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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

운동 초보를 위한 5분 코어 운동, 절대 놓치면 안 되는 루틴

by vlxmsltm 2025.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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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느끼는 신체 변화 중 하나는 중심 잡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조금만 오래 서 있어도 허리가 뻐근하고, 오래 걷거나 계단을 오르면 금방 피로를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근육이 부족해서라기보다, 우리 몸의 ‘중심’ 역할을 하는 코어 근육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코어는 복부 앞쪽의 복직근과 옆구리 근육, 복부 깊숙이 자리한 복횡근, 그리고 허리와 골반을 지지하는 척추기립근과 다리 연결 근육까지 모두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코어가 약하면 운동 효율이 떨어지고, 허리 통증이나 자세 불균형 같은 문제가 쉽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운동 초보라면 무거운 중량을 드는 것보다 먼저 코어 안정화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특히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을 많이 내기 어려운 분들에게는 단 5분만 투자해도 효과를 볼 수 있는 ‘코어 집중 루틴’이 좋은 선택이 됩니다.

1. 코어 운동이 중요한 이유

코어는 단순히 ‘복근’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우리 몸의 중심을 이루는 근육들이 모여 있는 부위로, 움직임의 시작점이자 힘의 전달 경로 역할을 합니다. 물건을 들 때, 계단을 오를 때, 심지어 앉았다 일어날 때도 코어가 먼저 작동합니다. 운동 초보 시기에 코어를 강화하면 이후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유산소 운동, 심지어 요가나 필라테스까지 모든 운동에서 퍼포먼스가 올라갑니다. 또 강한 코어는 허리 부상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허리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무거운 중량을 들면 디스크 손상이나 근육 긴장이 쉽게 발생하는데, 코어 강화는 이런 위험을 크게 줄여줍니다.

2. 5분 코어 루틴 구성 원칙

5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효과를 내려면, 코어의 여러 근육을 한 번에 자극하고 동시에 심박수까지 높여주는 방식이 좋습니다. 루틴은 총 5가지 동작으로 구성하며, 각 동작을 50초씩 수행하고 10초간 동작 전환 시간을 가집니다. 전 동작이 끝나면 5분이 채워지고, 초보자는 하루 한 세트부터 시작해 익숙해지면 두 세트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1). 플랭크 (Plank)

양 팔꿈치를 어깨 바로 아래 두고 바닥에 댄 상태에서, 발끝과 팔꿈치로 몸을 지지하며 몸을 일직선으로 유지합니다. 이때 허리가 아래로 꺼지거나 엉덩이가 지나치게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복부를 당겨 배꼽이 척추 쪽으로 붙는 느낌을 유지하면 복횡근까지 효과적으로 자극됩니다. 초보자는 30~40초 유지부터 시작하고, 점점 시간을 늘려 1분 이상 버틸 수 있도록 훈련합니다. 플랭크는 전면 복근과 옆구리, 허리, 어깨 안정성까지 동시에 향상시킵니다.

2). 데드버그 (Dead Bug)

매트에 등을 대고 누운 상태에서 양팔은 천장 방향으로 뻗고, 무릎은 90도로 들어 올립니다. 오른팔과 왼다리를 동시에 천천히 바닥 쪽으로 내렸다가 원위치하고, 반대쪽 팔과 다리도 같은 방식으로 반복합니다. 허리가 뜨지 않도록 복부를 계속 조이고, 움직임은 천천히 컨트롤해야 합니다. 데드버그는 복횡근과 척추 안정성을 키우는 데 특히 효과적이며, 허리에 부담이 적어 초보자에게 이상적입니다.

3). 사이드 플랭크 (Side Plank)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팔꿈치를 어깨 아래 두고, 다리를 곧게 편 상태로 엉덩이를 들어 올려 몸을 일직선으로 만듭니다. 복부 옆구리 근육인 외복사근과 내부 복사근이 강하게 수축되며, 골반과 허리 측면의 안정성을 높여줍니다. 양쪽을 각각 25초씩 수행하며,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강한 자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초보자는 무릎을 굽혀 지면에 두고 실시하면 난이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4). 버드독 (Bird Dog)

네발 자세에서 시작해, 오른팔과 왼다리를 동시에 천천히 들어 올려 몸을 곧게 펴고 2~3초 유지한 뒤 돌아옵니다. 반대쪽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이 동작은 척추기립근, 둔근, 어깨 안정성까지 동시에 강화해 주며, 균형 감각 향상에도 좋습니다. 허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복부에 힘을 주고, 움직임은 부드럽게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5). 마운틴 클라이머 (Mountain Climber)

 

팔꿈치를 펴고 푸시업 준비자세에서 시작해, 무릎을 가슴 쪽으로 번갈아 빠르게 당깁니다. 이 동작은 복부뿐 아니라 전신 근육과 심폐 기능까지 자극하는 고강도 코어 운동입니다. 초보자는 속도를 줄이고, 무릎을 천천히 당기며 50초간 버티는 것을 목표로 하세요. 익숙해지면 점점 속도를 올려 인터벌처럼 수행하면 지방 연소 효과가 커집니다.

3. 루틴 진행 예시

첫째 날에는 모든 동작을 50초씩 수행하고 10초간 쉬는 형태로 한 세트를 마무리합니다. 둘째 주부터는 5분 루틴을 하루 두 번, 아침과 저녁에 나누어 실시하면 하루 총 10분의 코어 훈련이 됩니다. 꾸준히 4주만 이어가도 복부 근육이 단단해지고, 일상 동작에서 허리와 골반이 안정되는 것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4. 4주 단계별 5분 코어 프로그램

1주차 (적응기)

  • 각 동작 40초 수행 + 20초 전환
  • 플랭크, 데드버그, 사이드 플랭크(좌·우), 버드독, 마운틴 클라이머 순서
  • 하루 1세트, 주 3회 실시

목표: 올바른 자세 익히기, 복부 긴장 유지

2주차 (기본기 강화)

  • 각 동작 50초 수행 + 10초 전환
  • 플랭크(버티기 시간 늘리기), 데드버그(팔·다리 끝까지 뻗기), 사이드 플랭크(무릎 펴고 실시), 버드독(3초 정지), 마운틴 클라이머(중간 속도)
  • 하루 1세트, 주 4회

목표: 코어 안정성과 지구력 강화

3주차 (강도 상승)

  • 각 동작 60초 수행 + 전환 10초
  • 플랭크에 어깨 터치 추가, 데드버그에 미니밴드 사용, 사이드 플랭크에 힙 딥 추가, 버드독에 무릎 당기기, 마운틴 클라이머 속도 향상
  • 하루 2세트, 주 4~5회

목표: 근지구력·심폐능력 동시 향상

4주차 (퍼포먼스 완성)

  • 각 동작 60초, 전환 5초
  • 모든 동작을 인터벌 강도로 수행(20초 빠르게/10초 천천히 반복)
  • 하루 2세트, 주 5회

목표: 지방 연소 + 코어 근육 분리도 향상

5. 코어 운동 시 주의사항

허리 통증이 있거나 디스크 병력이 있다면 무리하게 강도 높은 동작을 시도하지 말고, 데드버그나 버드독처럼 안정성이 높은 동작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복부에 힘이 빠지면 효과가 급격히 떨어지므로, 모든 동작에서 배꼽을 척추 쪽으로 당기는 ‘브레이싱’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운동 전에는 반드시 5~7분 정도 가벼운 전신 스트레칭이나 제자리 걷기로 몸을 데우고 시작해야 합니다.

마치며

코어 근육은 단순히 복부 모양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몸의 모든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만들어 주는 토대입니다. 운동 초보 시기에 코어를 먼저 강화하면 이후 어떤 운동을 하더라도 부상 위험이 줄고, 퍼포먼스가 빠르게 향상됩니다. 하루 5분이면 충분합니다. 플랭크에서 마운틴 클라이머까지 이어지는 이 루틴을 생활 속에 습관처럼 넣어보세요. 바쁜 일정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중심과 단단한 몸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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